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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지행동 상담

by 우-주 2024. 9. 20.

인지행동 상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고 말한다. 이 표현은 우리의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표현도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지각하는가의 관점을 강조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돌이켜 보면 사건 자체보다는 우리가 그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신념체계가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반 정도 남은 물병(사건)을 보고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라며  비통해하는(감정) 사람도 있고, '아직 반이나 남았네' 라며 행복해하는(감정)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의 행동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1. 인지행동 상담 이론의 종류

인간이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을 비합리적 사고방식으로 지각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사고, 감정, 행동 중에서 사고에 촛점을 둔다. 따라서 인지행동 상담은 인지 변화를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본다. 인지행동 상담은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 해결에 이용되는 구체적 방법이나 절차 등에서의 차이를 중심으로 4가지로 분류된다.

(1) 인지적 재구성에 촛점을 둔 이론

인지적 재구성은 사고의 내용과 방식의 재구성, 즉 인지의 변화를 의미한다.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개인의 정서적 문제는 비합리적인 사고 내용이나 방식에서 초래된 것이므로 인지의 재구성을 통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주장한 것이다.

(2)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의 교육과 훈련을 강조하는 이론

사람들이 부적응을 경험하는 이유를 문제 상황에 부적절한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문제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 행동의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심리적 부적응 해소에 인지적 재구성과 대처기술 훈련의 복합적 사용을 주장

문제 상황에서의 적절한 행동과 대처를 훈련하고 인지 내용 및 방식의 변화를 도모한다.

(4) 내담자와 상담자의 협동적 관계를 강조하는 접근

상담자는 구체적이며 구조화된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제한된 시간 안에 교육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지행동 상담은 구조화된 심리 교육적인 모형이다. 숙제의 기능을 강조하고 치료회기 또는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내담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사고 및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인지행동적 전략을 사용한다.

 

2. 인간관

인간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또한 비합리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왜곡된 사고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따라서 인간이 가진 사고, 감정, 행동 중에서 사고에 촛점을 두고, 인지 변화를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어른이 된 후 비합리적인 신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통해,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태도, 행동을 합리적인 것으로 바꾸며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해 간다고 보았다(Ellis, 1995). 인간은 자기와 대화할 수 있고, 자기를 평가할 수 있으며, 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인간이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계속 실수를 하면서도 더 평화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창조물'인 자신을 수용하도록 도움울 준다는 관점을 가진다.

 

이러한 인지행동 상담 이론들은 모두 개인의 자아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루기 위해 내재적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개인의 가능성과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며, 상담 과정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삶을 조절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인간관은 상담에서 개인의 자아 존중과 자아 효능감을 강화하고, 그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다음에는 인지행동 상담에서 Ellis가 주장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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