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상담활동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상담활동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상담자, 도움을 청한 내담자, 잠재력과 능력의 발휘로 이루어지는 해결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1. 상담자
상담의 주체로서 상담자가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잉해는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수이다. 상담을 통해 상담자와 내담자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주고 받는 사회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1)스트롱(Strong, 1968) : 상담의 사회적 영향이론
사회적 영향이론이란 개인의 신념이 아주 강할 때 외부 상황과 신념이 맞지 않으면 갈등을 없애는 쪽으로 행동한다는 인지부조화 이론을 상담에 적용한 것으로서 상담 진행 과정에서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사회적 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이다. 인지부조화는 생각과 태도, 생각과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는 상태로 이런 비일관성이 사람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고 지속될 경우 수치심과 같은 내적 불안이 발생한다. 상담을 할 때 내담자의 변화를 일으키려는 상담자의 시도는 내담자의 인지적 부조화를 만들어 낸다. 이로 인해 상담자의 제안을 따라 변화를 시도하거나 상담자를 믿지 못해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스트롱은 상담 효과를 높이는 상담자의 특성에 대해 제안했다. EAT로 부르는데 E는 전문성(Expertness)로 자격, 학위, 훈련받은 정도 등을 이야기한다. A는 사람을 끄는 친근감(Attractiveness)로 비슷한 출신배경이나 친절, 내담자에 대한 자기 노층 둥이다. T는 믿음을 주는 신뢰감(Trustworthiness)로 솔직성, 진지함, 개방적인 태도 등을 이야기 한다.
(1)상담자의 자질
상담자는 전문적이어야 한다. 상담자는 상담 이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담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상담 사례 모임에 참석하거나, 상담 진행 시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요구하는 등 실제적인 상담기술 실습 및 훈련이 필요하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하여 각기 다른 경험을 통해 현재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성, 나이, 생활양식, 사회경제적 계층 간의 가치와 행동 등 문화적 배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상담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비밀을 보장하고, 내담자에게 해를 끼치면 안된다. 직업 상 높은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 상담자의 가치관과 신념, 제한점을 내담자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하며,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내담자를 희생시켜서는 안된다. 적절한 상담료의 책정과 적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줘야하며, 내담자와 금전적 거래나 성적 관계는 절대 안된다. 친인척, 친구, 직장 상사 등 이중 관계를 회피해야 하며, 상담 내용 노출 시 신뢰감이 파괴되므로 반드시 비밀유지하여야 한다. 내담자의 생명이나 사회의 안전이 위협되는 경우, 법적으로 정보의 공개가 요구되는 경우, 심각한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경우 등 예외의 상황에만 비밀유지를 파기할 수 있다.
상담자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통해 내담자의 고통과 아픔을 함꼐하고,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며 존중해야한다. 상담자는 상담에 열의를 가지고 상담활동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자기 나름의 상담관을 정립해야한다. 상담자는 본인 스스로가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이 아님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한다. 또한 내담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2)내담자
로저스는 주관적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떤 중요성과 가치를 가진다. 그가 어떻게 평가되고 명명되건 그는 인간이다 라고 말했다. 내담자가 가지고 오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문제라는 입장인 것이다.
내담자는 주로 3가지 주요체계에 문제점을 호소한다. 사고, 정서, 행동의 어떤 측면들로서 그 체계들이 부적절하게 기능할 때 어느 쳬계를 변화시킬 것인지 촛점이 달라진다. 내담자의 행동에 촛점이 있다면 부적절한 행동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시킬 것을 강조한다. 행동주의, 사회적 학습이론이 해당될 수 있다. 내담자의 감정에 촛점이 있다면, 불안, 공포, 우울 등의 정서 변화를 강조한다. 인간중심치료, 게슈탈트치료, 실존주의적 상담 등이 해당된다. 내담자의 인지에 촛점을 맞추는 것은 내담자의 생각을 바꾸면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입장이다. REBT(인지, 정서, 행동치료), Beck의 인지치료 등이 해당된다.
내담자의 연령에 따라 아동(4~12세), 청소년(13~18세), 성인(19~60세), 노인(60세 이후) 상담으로 나눌 수 있다.
내담자의 구성인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개인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1:1 관계로 내담자의 문제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경우 진행한다. 내담자가 2명이상으로 구성되면 집단 상담으로 구성 인원에 대한 원칙은 없다. 내담자의 연령, 문제유형, 문제의 심각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8~12명정도가 적당하다. 집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단 응집력과 집단의 역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내담자가 어느 부분에 조력욕구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문제의 예방을 위한 상담, 내담자가 갖는 잠재력의 개발과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는 발달과 성장 상담, 아동학대, 가족기능 장애, 폭력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윈하는 문제해결 상담이 있다.
(3)해결문제와 조력수단
내담자의 문제내용에 따라 크게 분류되는 주요한 9가지 상담 유형이 있다. 정신건강, 진로, 성, 성장, 비행, 학습, 물질남용과 중독, 위기, 목회 상담 등이 있다.
주요한 도구나 수단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양한 상담이나 치료유형이 있다. 조력 수단으로 놀이치료, 미술치료, 독서치료, 무용치료, 음악치료, 원예 치료 등이 있다
내담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막상 상담을 받으러 왔어도, 긴장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므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한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강점과 내,외적 자원이 무엇이 있는지 등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며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리
상담자는 전문적 자질, 인간적 자질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전문적 자질로는 심리학과 상담이론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상담기술의 적용 능력,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높은 윤리의식 등을 들 수 있다. 인간적 자질로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상담에 대한 열의, 다양한 경헙과 상담관 정립, 상담자 자신을 돌보는 능력, 상담자의 가치관 이해 등을 들 수 있다.
내담자의 호소문제에 따라, 사고, 정서, 행동의 어떤 측면들로서 그 체계들이 부적절하게 기능할 때 어느 체계를 변화시킬 것인지 촛점이 달라지며 내담자의 연령에 따라, 참여인원에 따라 상담 방식이 달라진다. 해결 문제에 따라서도 상담방식이 달라진다.
상담 목표가 달성된 시점에 종결되며 종결 시 어떤 성취감도 느끼지 못한 채 종결되는 경우도 있다. 종결할 시점은 내담자의 인격에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호소한 문제, 증상, 고민이 해결되며, 내적인 인격변화와 외적인 문제해결의 관련성이 이해된 경우 종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