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사 응시자격, 하는 일, 전망

농산물품질관리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농산물의 시장경쟁 심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수요 증가에 따라 농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농산물의 판매 및 유통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적극 창출하여 농가소득 및 농업부가가치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 유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자격제도입니다. 저도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자격증인데요, 한 번 같이 자세히 살펴보아요.

 

1. 자격증 및 응시자격

일단 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수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전문자격시험의 한 종류입니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시험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응시자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응시자격은... 없습니다! 응시자격, 결격사유가 없습니다. 누구든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107조 제2항 및 제109조에 따라 시험의 정지, 무효 또는 합격취소 처분을 받았거나 농산물품질관리사의 자격이 취소된 자로 그 처분이 있은 날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시험이나 합격취소, 자격 취소처분을 받은 사람은 2년 안에 다시 재취득하지 못합니다. 

이 한 가지 조항만을 빼면 아무 제한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시험은 1,2차 시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차시험은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5문항, 30분, 총 100문항, 120분 진행됩니다. 1차시험 과목으로는 1.관계법령(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2.원예작물학,  3.수확 후 품질관리론,  4.농산물유통론 입니다. 2차시험은 주관식 서술형 및 단답형으로 80분 진행되며, 과목은 1.농산물 품질관리 실무,  2.농산물 등급판정 실무 입니다. 1차시험은 100점을 만점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하여야 하며, 2차시험은 100점을 만점으로 60점 이상 획득하시면 합격입니다. 만약 올해 1차에 합격하시면, 2차에 떨어지시더라도 내년 1차시험 면제 후 2차시험에 바로 응시할 수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해주세요! 시험은 연 1회(1차 1회, 2차 1회) 시행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주요 업무

농산물 품질 관리사는 농산물의 등급을 판정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 및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지도와 예냉, 선별, 저장, 포장 시설 등 농산물 유통시설의 운용 및 관리를 수행합니다. 또한 농산물 상품화 및 차별화를 위한 선별, 포장 및 브랜드개발과 지도, 포장농산물의 표시사항에 대한 확인 및 검인 등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규격출하를 유도하여 효율적인 유통질서 확립합니다. 그리고 농산물 유통 개선을 위한 유통 정보의 확산 및 생산자, 소비자에 대한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 기업의 부랜드 개발 및 관리, 감독이나 농산물 관련 공공기관에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회계사나 세무사처럼 개인, 법인 설립이 가능하고 국가 기관 및 관련 기업의 농산물 품질관리기술 등에 대한 자문을 맡을 수 있습니다.

 

3. 전망

최근 다양한 뉴스에서 접했는데, 일부 상인들이 농산물의 원산지를 수입농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산으로 속여서 팔거나 음식 요리에 이용한 것을 보았습니다. 먹을 걸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그랬는데 말이죠.. 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산물의 기본적인 품질 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조정 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최근 다양화와 고급화가 되고 잇는 소비자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품질이 중요시되면서 제조일, 유통기한, 포장, 운반 등에 까지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보게되면서 농산물 품질 관리사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고 보고있습니다. 

 

오늘은 농산물 품질 관리사 자격증, 주요 업무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편적이지만 식당이나 채소가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가게에 명시되어있는 재료들의 원산지 정보를 그냥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악용하여 값싸고 품질 낮은 수입 농산물을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제가 그런 경험을 했다면 참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농산물 품질 관리에 힘써주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소비자들은 좀 더 안심하고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